보홀 여행 가이드 | 천혜의 자연과 액티비티를 동시에 즐기는 최고의 여행지

시작하며

 

보홀(Bohol)은 필리핀 중부 비사야(Visayas) 지역에 위치한 아름다운 섬으로,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가 조화를 이루는 여행지입니다. 보홀은 세부에서 배를 타고 2시간 정도면 도착할 수 있어 세부와 함께 여행하기 좋은 곳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이곳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초콜릿 힐(Chocolate Hills)과 귀여운 타르시어(Tarsier) 원숭이, 그리고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손꼽히는 알로나 비치(Alona Beach) 등 다양한 명소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또한, 로복 강(Loboc River) 크루즈, 스노클링, 다이빙, 아일랜드 호핑 등 다채로운 해양 액티비티도 즐길 수 있어 자연과 모험을 동시에 경험하고 싶은 여행자들에게 이상적인 곳입니다.

 

이번 가이드에서는 보홀 여행을 알차게 즐길 수 있는 정보를 총정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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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 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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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세부에서 보홀로 이동하기 (가장 일반적인 루트)

보홀 여행은 대부분 세부에서 시작됩니다. 세부 막탄-세부 국제공항(Mactan-Cebu International Airport)에 도착한 후, 항구에서 배를 타고 보홀로 이동하는 것이 일반적인 루트입니다.

✔ 세부 → 보홀 이동 방법:

• 세부 피어 1(Cebu Pier 1) → 보홀(타그빌라란 항구, Tagbilaran Port)

• 고속 페리 이용 (OceanJet, SuperCat 등)

• 소요 시간: 약 2시간

• 운임: 편도 ₱600~₱800 (약 18,000~24,000원)

 

✔ 보홀 도착 후 이동 방법:

• 타그빌라란 항구에서 숙소까지: 트라이시클(₱150~₱300), 택시 또는 밴 이용

• 해변 지역(알로나 비치)까지: 약 30~40분 소요

 

2) 마닐라에서 보홀로 이동하기 (비행기 이용)

마닐라에서 보홀까지는 직항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가장 빠릅니다.

 

✔ 마닐라 → 보홀 팡라오 국제공항(Panglao International Airport)

• 소요 시간: 약 1시간 30분

• 항공사: 필리핀 항공, 세부 퍼시픽, 에어아시아

• 운임: ₱2,000~₱4,000 (약 60,000~120,000원)

추천: 세부에서 페리를 이용하는 것이 저렴하고 편리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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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 꼭 가봐야 할 명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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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콜릿 힐(Chocolate Hills) – 보홀의 상징이자 세계적으로 독특한 지형

 

초콜릿 힐은 보홀을 대표하는 자연 명소이자, 필리핀에서 가장 독특한 지형 중 하나로 손꼽힙니다. 초콜릿 힐은 1,200개 이상의 완만한 원뿔형 언덕이 넓게 펼쳐진 지역으로, 그 모습이 마치 초콜릿 트러플을 닮았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입니다. 건기인 12월부터 5월 사이에는 풀이 마르면서 갈색으로 변해 ‘초콜릿’ 같은 색감을 자아내며, 그 모습은 여행자들에게 잊지 못할 비현실적인 풍경을 선사합니다.

 

초콜릿 힐 전망대까지는 타그빌라란 시내에서 약 1시간 30분 정도 차량으로 이동해야 하며, 중간중간 로컬 마을과 논밭을 지나가는 드라이브 코스로도 인기가 높습니다. 정상에는 잘 정비된 계단식 전망대가 마련되어 있어, 다양한 각도에서 언덕 전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입장료는 ₱100(약 3,000원)이며, 주차장과 기념품 숍, 간단한 스낵 바도 함께 운영되고 있어 짧은 휴식지로도 적합합니다.

 

필리핀 타르시어 보호구역(Tarsier Conservation Area) –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를 만나는 경험

타르시어(Tarsier)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영장류로, 보홀에서만 서식하는 희귀한 동물입니다. 이 동물은 손바닥보다 작은 몸집과 커다란 눈, 밤에 활동하는 습성 덕분에 귀엽고 신비로운 생명체로 여겨지며, 보홀을 찾는 여행자들이 꼭 보고 싶어하는 동물 중 하나입니다.

 

보홀 내에는 여러 타르시어 보호구역이 있지만, 코렐라(Corella) 지역에 위치한 필리핀 타르시어 재단(PETF) 보호구역이 가장 대표적이며, 동물 복지를 고려한 관리가 잘 이루어지는 곳으로 평가받습니다. 방문객은 작은 산책로를 따라 조용히 걸으며 나무에 매달린 타르시어를 가까이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플래시 없이 촬영이 가능합니다. 입장료는 ₱60~₱100이며, 수익금은 타르시어 보존 활동에 사용됩니다.

 

타르시어는 스트레스에 매우 민감하기 때문에, 조용히 관찰하고 접촉을 피해야 하며,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자나 동물을 좋아하는 여행자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는 명소입니다.

 

로복 강 크루즈(Loboc River Cruise) – 자연과 전통 문화를 동시에 즐기는 수상 식사 체험

보홀 중부를 가로지르는 로복 강(Loboc River)은 필리핀에서 가장 아름다운 내륙 수로 중 하나로 꼽히며, 이곳에서는 강 위를 천천히 흐르며 이동하는 크루즈 뷔페 투어가 큰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맑고 푸른 강물과 빽빽한 야자수 숲이 어우러지는 풍경 속에서, 전통 필리핀 음악이 흐르는 배 위에서 식사를 즐기는 경험은 다른 해양 관광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지닙니다.

 

크루즈는 일반적으로 점심 식사를 겸해 약 1시간 30분~2시간 동안 진행되며, 필리핀 전통 요리와 뷔페식 식사, 문화 공연 등이 포함됩니다. 강가 마을 여성들의 전통 춤 공연이 중간에 포함되며, 투어 중 촬영 포인트가 다양해 인생 사진을 남기기에도 좋습니다. 요금은 ₱650~₱850(약 20,000~26,000원)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로복 강 크루즈는 단체 여행객뿐 아니라 배낭여행자, 커플, 가족 모두에게 적합한 명소로, 여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보홀의 전통 문화를 자연스럽게 경험할 수 있습니다.

 

발리카삭 섬(Balicasag Island) – 세계적인 스노클링과 다이빙의 천국

발리카삭 섬은 보홀 팡라오 지역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산호섬으로, 세계적으로 유명한 다이빙 & 스노클링 명소입니다. 특히 수중 시야가 뛰어나며, 바다거북, 열대어, 산호초 군락이 풍부해 해양 생태계 관찰에 최적화된 장소입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알로나 비치에서 출발하는 호핑 투어를 통해 발리카삭 섬에 방문하며, ₱1,500~₱2,000(장비 대여 및 가이드 포함)의 비용으로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습니다. 스쿠버 다이빙을 위한 투어 패키지도 다양하게 마련되어 있으며, 라이선스가 없어도 체험 다이빙이 가능합니다.

 

스노클링 포인트는 얕은 수심부터 깊은 해양 절벽까지 다양하게 분포되어 있어 초보자부터 숙련자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구성입니다. 특히 운이 좋으면 바다거북과 나란히 수영하는 특별한 순간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버진 아일랜드(Virgin Island) – 하얀 모래톱이 펼쳐지는 환상적인 무인도 체험

버진 아일랜드는 보홀 남서쪽 해상에 위치한 사람이 살지 않는 작은 섬으로, 길게 뻗은 모래톱이 드러나는 모습으로 유명한 장소입니다. 바닷물이 빠지는 썰물 시간대에는 모래톱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며, 끝없이 펼쳐진 백사장 위를 걷는 듯한 색다른 경험을 제공합니다.

 

이 섬 역시 발리카삭과 함께 호핑 투어 패키지에 포함되어 방문하는 경우가 많으며, 보트로 약 30~40분 정도 소요됩니다. 섬 주변은 수심이 얕고 투명한 물로 둘러싸여 있어 사진 촬영, 조개 줍기, 발 담그기 등에 적합하며, 섬 위에는 현지 상인들이 운영하는 해산물 노점에서 생굴, 조개, 해삼 등 신선한 해산물을 즉석에서 먹는 체험도 가능합니다.

 

인프라는 없지만, 그만큼 자연 그대로의 매력을 간직한 보홀의 숨은 보석으로, 로맨틱한 풍경과 함께 조용히 머무르고 싶은 여행자에게 이상적인 장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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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에서 즐길 수 있는 액티비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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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클링 & 다이빙 – 바다거북과 함께하는 세계적 해양 체험

보홀은 필리핀에서도 손꼽히는 해양 생태계 보호 지역이자 다이빙 명소로, 초보자부터 전문 다이버까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다양한 수중 환경을 제공합니다. 대표적인 장소인 발리카삭 섬(Balicasag Island)은 맑은 수중 시야, 거대한 산호초 지대, 그리고 바다거북 서식지로 유명합니다. 스노클링만으로도 다채로운 열대어와 산호초를 감상할 수 있으며, 운이 좋다면 거북이와 나란히 수영하는 감동적인 경험도 가능합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는 알로나 비치(Alona Beach)에서 출발하는 반일 호핑 투어나 스노클링 투어를 통해 이 체험을 즐기며, 비용은 ₱1,500~₱2,000(약 4만~6만 원) 선으로, 장비 대여 및 현지 가이드가 포함됩니다. 스쿠버 다이빙은 PADI 오픈워터 자격증 소지자를 위한 정식 다이빙뿐 아니라, 라이선스가 없는 초보자도 참여 가능한 체험 다이빙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어 해양 활동에 대한 진입장벽이 낮은 편입니다.

 

호핑 투어(Island Hopping) – 하루 만에 둘러보는 보홀의 작은 섬들

호핑 투어는 보홀의 풍경 좋은 섬들과 해양 액티비티를 하루 안에 모두 경험할 수 있는 효율적인 코스입니다. 보홀 남쪽의 팡라오 섬(Panglao Island)을 기점으로, 발리카삭 섬, 버진 아일랜드, 물리아노 섬(Molijanon Island) 등 여러 작은 섬들을 배로 둘러보며, 스노클링, 조개 채취, 모래톱 산책 등 다양한 경험이 가능하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대부분의 투어는 오전 6시7시 사이에 시작해 오후 23시경 종료되며, 아침 일찍 출발해야 바다거북과 돌고래를 볼 확률이 높습니다. 섬 사이를 이동하며 해산물 식사도 함께 제공되는 경우가 많아, 바다 위에서 현지 음식을 맛보는 것도 이 투어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가격은 포함 항목에 따라 ₱1,200~₱2,000 정도이며, 대부분의 숙소나 여행사에서 전일 투어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여러 장소를 빠르게 둘러보고 싶은 단기 여행자나 배낭여행자에게 특히 적합한 액티비티입니다.

 

로복 강 카약 & 패들보딩 – 강 위에서 즐기는 여유로운 액티비티

보홀에서 가장 유명한 내륙 강인 로복 강(Loboc River)은 유람선 뷔페 크루즈 외에도 카약(Kayak)이나 스탠드업 패들보드(SUP)를 통해 자연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조용한 강줄기를 따라 천천히 노를 젓거나, 패들보드 위에서 균형을 잡으며 주변의 야자수림과 새소리를 감상하는 이 경험은 보홀의 해양 액티비티와는 또 다른 차분한 매력을 선사합니다. 가끔씩 지역 아이들이 강가에서 수영을 하며 인사를 건네는 모습까지 더해져 현지와 교감하는 정겨운 순간들도 함께합니다.

 

카약 및 SUP는 보통 1시간 기준 ₱300~₱500, 2인용 장비도 있어 커플이나 친구끼리 이용하기에 좋습니다. 액티비티 후에는 로컬 강변 레스토랑에서 식사하거나 시원한 음료로 마무리하는 코스가 일반적입니다.

 

두리안 & 농장 체험 – 보홀의 열대 과일과 로컬 라이프를 만나다

보홀은 단순히 바다만 있는 곳이 아닙니다. 내륙 지역에서는 두리안, 망고, 바나나 등 열대 과일 농장이 곳곳에 분포하고 있으며, 방문객을 위한 체험형 투어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특히 보홀 비 팜(Bohol Bee Farm)은 유기농 농장과 카페, 아이스크림 가게, 허브 가든이 함께 운영되는 복합 관광지로, 배낭여행자나 가족 단위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이곳에서는 수제 아이스크림 만들기, 벌통 견학, 허브 수확 체험 등을 경험할 수 있으며, 농장에서 재배한 채소와 허브를 이용한 건강식 브런치와 디저트도 제공됩니다. 입장료는 무료이며, 체험 프로그램은 소정의 비용(₱200~₱500)을 지불하면 참여할 수 있습니다.

 

자연 속에서의 여유로운 시간을 원한다면, 비치 중심의 여행 일정에 하루쯤은 로컬 농장을 포함시키는 것도 보홀의 또 다른 얼굴을 만나는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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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바이 & 스쿠터 투어 – 나만의 속도로 섬을 누비는 자유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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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홀은 차량 통행이 복잡하지 않고, 도로 상태도 양호한 편이기 때문에 스쿠터를 직접 운전하며 자유롭게 섬 곳곳을 여행하기에 이상적인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알로나 비치, 초콜릿 힐, 힌악다난 동굴, 로복 강 등 주요 관광지를 직접 계획하여 이동할 수 있어 시간 제약 없는 자유 여행을 원하는 배낭여행자들에게 특히 인기가 많습니다.

 

스쿠터 렌탈 요금은 ₱400~₱600/일, 주유비는 따로 부담해야 하지만, 섬 전체를 하루 안에 누비는 데 드는 총비용은 매우 합리적입니다. 구글 맵과 오프라인 지도 앱을 이용해 코스를 짜고, 현지인들에게 길을 물어보며 여행하는 이 방식은 계획된 투어와는 전혀 다른 생동감과 즉흥성을 선사합니다.

 

특히 일몰 시간에 맞춰 알로나 비치나 로복 강 근처의 고지대에 도달하면, 환상적인 노을 속에서 여유로운 휴식을 즐길 수 있어, 카메라를 좋아하는 여행자라면 반드시 한 번쯤 시도해볼 만한 활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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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하며

 

보홀은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다양한 액티비티, 그리고 합리적인 가격까지 갖춘 최고의 여행지입니다. 화려한 세부와는 또 다른 조용한 매력을 가지고 있으니,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부터 여유로운 휴양을 원하시는 분들은 보홀 여행을 떠나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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