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겨울철 일본 여행지고 각광받는 곳 중에 하나는 당연 홋카이도에 위치한 삿포로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행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삿포로의 겨울은 수북이 쌓인 눈과, 2월에 있는 눈꽃축제를 동경하며 삿포로 여행을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비싼 항공비부터 현지의 높은 숙소비와 교통비 때문에 여행을 망설이게 됩니다. 그중 오늘은 여행을 간다면 필수적으로 알아볼 홋카이도의 JR레일 패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공식 사이트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바로 하단에 링크를 걸어두겠습니다.
https://www.jrhokkaido.co.jp/global/korean/ticket/index.html
JR 레일패스란?
일본은 한국과 달리 환승시스템이 없습니다. 그리고 홋카이도 내에서 지역을 이동할 때는 렌트차량이 없을 경우 열차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요, 이동할 때마다 열차표를 구매하게 되면 그 비용은 매우 비싸집니다. 열차비용이 특히 비싼 훗카이도에서 알차게 이동하고 싶은 여행객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홋카이도 JR 레일패스"입니다.
3가지 노선
레일패스는 외국인 전용으로 구매할 때, 그리고 사용할 때는 항상 여권을 소지해야 합니다 (간혹 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3가지 노선은 각각 "삿포로-노보리베쓰", "삿포로-후라노" 그리고 "홋카이도 신칸센 제외 전노선 가능" 이 3가지가 있습니다. 뭐가 차이지 하실 수도 있습니다. 가격부터 자유석인지 지정석인지부터 해서 당연히 갈 수 있는 지역의 범위도 다릅니다.
삿포로-노보리베스 (자유석 Only)
4일권에 가격은 어른 기준 국외 발매 기준 9,000엔입니다 (국내에서 발매 시 10,000엔입니다). 삿포로에서 노보리베쓰에 가는 왕복 편이 7-8만 원, 삿포로에서 공항으로 가는 왕복이 2.5-3만 원 정도입니다. 만약 오타루 까지 다녀올 계획이 있다면 이미 표값은 뽑고도 남습니다. 오타루 지역은 르타오 치즈케이크, 운하 그리고 오르골당이 유명한 지역으로 차로도 30분이 걸리는 지역인데, 겨울철 여행에 운하절경은 빠질 수가 없습니다. 노보리베쓰는 홋카이도의 온천이 모여 있는 곳으로 겨울철 온천에 로망이 있다면 꼭 방문해야 하는 장소입니다.
삿포로-후라노 (자유석 Only)
4일권에 가격은 어른 기준 국외 발매 기준 10,000엔입니다 (국내에서 발매 시 11,000엔입니다). 삿포로에서 후라노에 갔다 오는 것만으로 열차비용이 10만 원이 넘어갑니다. 그렇기에 이 레일패스 또한 가성비입니다. 겨울철 많이 방문하는 후라노 비에이 (겨울철에는 설원에 놓인 나무 한그루, 여름철에는 라벤더를 보러 가는 곳) 같은 경우 대부분의 여행객들은 버스투어 혹은 택시 투어로 방문하고 그 가격 또한 10만 원 정도입니다.
홋카이도 레일패스 (지정석 가능)
홋카이도를 지나는 노선은 신칸센 제외 다 이용이 가능한 앞에서 봤던 두 레일패스를 합친 패스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5, 7, 10일 연속권을 구매 가능하시고, 가격은 각각 해외 발매 기준 20,000엔 26,000엔 그리고 32,000엔입니다. 또한 앞서 봤던 2개의 패스에는 없는 지정석을 예약할 수가 있습니다. 지정석은 각 역에서 발매기에서 표를 수령할 수 있습니다.
레일패스를 구매하게 되면 e-ticket로 받게 됩니다. 열차를 탈 때마다 이 바우처를 보여주시고 실제티켓으로 발권을 해야 사용할 수 있습니다. 레일패스 구매 혹은 교환이 가능한 시간은 각 역만 다르기에 미리 알아보고 가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아래에 참고용 사진을 남겨드리겠습니다.
마무리하며
지금 까지 홋카이도의 JR 레일 패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차량 렌털이 아닌 도보 여행 하시는 분들이라면 여행 일정을 JR패스의 노선애 맞춰 여행일정을 따서 비싼 삿포로 여행에서 그나마 교통비용은 가성비 있게 다녀오게 만들 수 있는 JR 패스는 어쩌면 선택이 아닌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