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
안녕하세요! 오늘은 미니멀 백패킹을 좋아하는 제가 실제로 사용하고 있는 알토 TR2 플러스 UL 그레이 텐트를 소개하려 합니다. 군대를 막 전역하고 백패킹에 취미를 가져 볼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때 군대에서 모은 돈으로 저에게 사준 선물이 바로 이 텐트였습니다. 저는 백패킹 텐트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요소는 경량성, 내구성, 그리고 실용성이라고 생각하는데요, 이 텐트는 모든 요소를 완벽히 만족시키는 제품입니다. 알토 TR2 플러스 UL 텐트는 씨투써밋의 텐트 라인 중 하나로, 가볍지만 뛰어난 내구성과 함께 3계절 활용성을 제공하는 텐트입니다. 특히 2인용 사이즈로 설계되어 솔로 백패커는 물론, 동행자와 함께 하는 여행에서도 훌륭한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오늘은 이 제품의 장점과 실제 사용 시 어떤 경험을 제공하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사고 싶은 이유
가벼운 무게
초경량 설계와 컴팩트한 크기
백패킹을 다니다 보면 텐트의 무게와 부피가 가장 큰 부담으로 다가오는데요, 알토 TR2 UL은 1.28kg이라는 초경량 무게로, 기존 텐트들과 비교해도 독보적인 휴대성을 자랑합니다. 패킹 크기도 가로 48cm, 지름 12cm로 작아 배낭에 넣기에도 최적화되어 있습니다. 당시 저는 1 혹은 2kg 대의 텐트를 찾아보고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 정말 백패킹을 위해 사는 것이고 무거운 짐을 들고 산에 오르기를 귀찮아하다 보니 가장 중요한 텐트는 내심 가볍기를 바랐습니다. 정말 많은 브랜드의 텐트를 접했지만 대부분 1kg의 후반 혹은 가벼워도 2kg의 제품이 많았습니다. 하지만 압도적으로 가벼운 제품은 이 제품 밖에 없었기에 이 제품을 구매했습니다. 물론 더 가벼운 텐트와 "다이니마"라는 재질을 사용해서 만든 텐트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워낙에 얇고 가벼운 재질이라 저는 당시 내구성이 의심이 되었고 무엇보다 이 씨투써밋은 여러 모드로 변신할 수 있다는 특생을 갖추고 있었습니다.
2. 제품 활용 방법
3계절 캠핑의 동반자
알토 TR2 UL은 3계절용 텐트로, 봄, 여름, 가을에 적합합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뛰어난 통풍성과 결로 방지 기능으로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며, 봄과 가을에는 외부 환경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보호해 줍니다. 저는 당시 동계 캠핑은 너무 위험하고 춥고 또한 장비의 가격 또한 만만치 않아서 "나는 백패킹은 3 계절만 할 거야"라는 마인드로 텐트를 구매했습니다. 지금은 생각이 달라져 동계 캠핑도 해보고 싶다 생각이 들어 4계용 텐트를 안 산 게 후회가 됩니다. 저는 봄, 여름처럼 비교적 더울 때는 플라이시트 없이 매쉬로 되어 있는 이너텐트만 가지고 캠핑을 떠났습니다. 그 결과 무게는 더 가벼워지고 벌레의 침입도 막아주니 너무 만족해하며 쓰고 있습니다. 가을에는 이너텐트와 함께 사용해 주는데, 결로부터 매우 강해 아침에 이슬이 맺어도 텐트 안이 젖는 일은 아직 까지는 없었습니다.
아래는 플라이시트 없이 이너텐트만 설치 했을때의 모습입니다.
장점
텐션 릿지 라는 기술을 도입해 넓은 확장성과 또한, 넓은 내부 공간을 제공하여 2인용 텐트로 설계되었음에도 솔로 캠핑 시 여유롭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텐션 리지 폴 설계를 적용해 머리 공간을 확장하여 내부 활동성을 극대화했으며, 양쪽 출입구와 넉넉한 전실 공간은 동행자와 함께 사용하는 경우에도 불편함을 최소화합니다. 저 같은 경우 지금은 여자친구와 같이 텐트를 쓰는데, 2명이 씀에도 넉넉하게 쓸 수가 있어 이 점이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알토 TR2 UL 텐트는 내구성과 방수성에서도 우수합니다. 15D 나일론 립스탑 플라이와 20D 나일론 바닥재를 사용해 가볍지만 내구성이 뛰어나며, 1,200mm 방수 코팅으로 비바람으로부터 안정적으로 보호합니다. 위에 아펙트 벤트 시스템을 통해 통풍이 매우 잘 되고 이에 텐트의 내부 습도와 온도를 잘 조절하여 결로 현상에 강한 것 또한 특장점입니다.
다양한 활용이 가능한 것 또한 빼먹을 수 없는 장점입니다. 플라이시트 만 사용하여 쉘터 모드를 만들수도 있고, 이너텐트만 설치를 할 수도 있으며, 스타 와칭모드라고 해서 이너텐트와 플라이시트를 똑같이 결합해준 후 플라이 시트 일 부분을 말아서 천장을 개방하는 모드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쉘터 모드를 많이 사용합니다. 피크닉을 가거나 해를 가리고 싶을 때 주로 이 모드로 사용해서 안에서는 밥 먹고 편하게 쉽니다.
단점 (반 자립형 구조)
알토 TR2 UL은 DAC Featherlite NSL 폴을 사용한 자립형 텐트로,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함정은 초보자고 한 5번은 설치를 해봐야 손쉽게 설치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텐트는 4지점으로 직사각형처럼 자립을 시켜 설치를 해줍니다. 하지만 이 제품 같은 경우 3 지점으로 되어 있어 폴대 설치 후 양쪽을 팩으로 고정을 시켜줘야 합니다. 내가 생각하는 제품의 유일한 단점이 이것입니다. 팩을 고정하기 힘든 바닥에서는 텐트가 알아서 서 있지를 못해요. 예를 들면 아래 사진처럼 검은색 동그라미 쪽에 폴대가 고정이 되는 곳이고, 빨간색 동그라미는 폴대가 지나가지 않아 팩으로 고정하지 않으면 텐트의 모양이 안 잡힙니다. 이 설치 방식으로 인해 나무데크이나 바위 위에서 텐트 설치가 어려워 난감했던 적이 많았습니다. 이후 나무데크에서 설치를 위해 오징어팩은 구매했지만, 바위 위에서는 여전히 설치는 어렵습니다. 자립형 텐트라고 하지만 사실상 반자립형 텐트 입니다.
3. 제품의 특색
1. 초경량 설계
• 무게가 단 1.28kg으로, 2인용 텐트 중에서도 가장 가벼운 축에 속합니다.
• 팩킹 크기가 작아 백패커들에게 최적화된 텐트입니다.
2. 넓은 내부 공간
• 텐션 리지 폴 디자인으로 머리 공간을 확장하여 텐트 내부에서의 활동성을 높였습니다.
• 두 개의 출입구와 전실로 편리한 장비 보관과 출입이 가능합니다.
3. 효율적인 환기 시스템
• 상단과 측면에 벤틸레이션 포트를 추가하여 결로를 방지하고 쾌적한 실내 환경을 제공합니다.
4. 내구성 높은 소재
• 15D 나일론 립스탑 플라이와 20D 나일론 바닥재를 사용해 경량성과 내구성을 모두 잡았습니다.
• 방수 코팅 처리로 비가 올 때도 안정적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5. 간편한 설치와 해체 및 멀티플 모드 가능
• DAC Featherlite NSL 폴과 퀵 커넥트 풋 시스템으로 초보자도 손쉽게 설치 가능합니다.
• 자립형 설계로 다양한 지형에서 설치가 용이합니다.
• 멀티플모드를 활용하여 다양하게 사용이 가능합니다.
마무리하며
알토 TR2 UL 그레이 텐트는 3 계절 백패킹 텐트의 완벽한 모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경량성과 공간 효율성, 그리고 설치의 간편함까지 모두 갖춘 이 텐트는 백패킹이나 캠핑을 즐기는 모든 분들에게 강력히 추천할 수 있는 제품입니다. 저는 이제 동계용 텐트를 알아보고 있습니다만, 만약 처음부터 이 제품을 4계용으로 구매했다면 이 고민은 안 하고 있을 거 같습니다. 다소 높은 가격대가 부담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프리미엄 소재와 내구성, 그리고 실용성을 고려하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고 느껴집니다. 백패킹 텐트에 관심이 있다면 알토 TR2 UL 그레이 텐트를 한 번 고려해 보세요.
브랜드 웹사이트:
씨투써밋 (SEATOSUMMIT) - 공식 수입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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